올해 여덟번째 시즌에 돌입한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의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야외 테마존으로, 매년 새로운 스토리와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공포체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달여간 운영되고 있는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IP 시리즈를 몰입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블러드시티에 대한 고객 반응이 벌써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블러드시티 오픈 이후 고객들의 생생한 체험 후기와 인증 사진 등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온라인 버즈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블러드시티 영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돌파했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명한 넷플릭스 IP와의 콜라보는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에도 영향을 미쳐 블러드시티 오픈 이후 현재까지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인기 IP를 고객들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약 1만㎡ 규모의 블러드시티를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 규모로 연출했다.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 체험존에서는 좀비에게 점령 당한 효산고등학교와 효산시내가 폐허가 된 건물, 급식실, 상점가 등의 모습으로 실감나게 연출돼 있고 조명, 맵핑, 사운드 등 특수효과가 입체적으로 가미돼 체험 몰입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지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스릴러 호러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테마 체험존에서는 스타코트 몰, 지하 비밀기지, 뒤집힌 세계 등 다양한 공간들이 레트로풍으로 꾸며져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메인 빌런인 마인드 플레이어 조형물도 약 7m 높이로 조성돼 팬들에게 포토스팟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몰입감 있게 넷플릭스 IP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효산고 학생들의 탈출기를 다룬 넷플릭스 원작 스토리를 국내 최초 라이브 쇼로 재현한 '지금 우리 학교는 LIVE' 공연이 매일 저녁 펼쳐진다.
남라, 청산, 온조 등 드라마 캐릭터가 동일하게 등장하고, 교실 창틀을 두고 좀비들과 대치하거나 스피커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좀비 등 드라마 속 시그니처 명장면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드라마에 나오는 과학 선생님(이병찬 役)의 음성을 따라 공연이 시작하고, 연기자들이 객석 사이를 뛰어 다니며 긴장감을 높이는 등 몰입감 높은 무대 연출과 입체음향 시스템을 통해 이머시브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극강의 공포를 경험할 수 있는 '호러메이즈'도 ‘지금 우리 학교는’을 콘셉트로 새롭게 리뉴얼됐다.
양호실, 도서관, 과학실 등 9개의 미로 공간과 좀비 의상은 원작 드라마 속 모습으로 꾸며져 있고, 프리쇼 공간부터 방금 드라마에서 나온 듯한 연기자가 등장해 더욱 생동감 있는 공포체험을 선사한다.
블러드시티에서는 효산고 교복을 빌려입고 좀비 분장을 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효산고 급식실(지금 우리 학교는), 스쿱스 아호이 아이스크림 트럭(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IP 콘셉트의 식음 매장에서 특별 메뉴를 맛보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만나 볼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 가을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블러드시티에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스릴과 재미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