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투명한 중앙회를 만들겠다" 포부 밝혀

김우석 후보가 2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8대 회장 선거에서 전강식 현 회장과 김상재 광주시지회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됐으나, 김우석 후보가 총 461명의 대의원 투표 중 320표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전강식 현 회장은 연임에 도전했으나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당선 직후 김우석 신임 회장은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4년간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깨끗하고 투명한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중앙회장 임기 단임제 도입 △지회·지부 법인폰 폐지 △지회장·지부장 및 운영위원 연임 제한 폐지 △4대 보험 사무위탁 대행 전국 확대 △프랜차이즈 사업부 신설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전강식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제25·26대 회장을 지낸 제갈창균 전 회장과의 후보 자격 문제로 법정 소송까지 벌인 끝에 무투표 당선으로 회장직에 오른 바 있다.
김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