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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첫 다점포 점주 나왔다...가맹 1년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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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첫 다점포 점주 나왔다...가맹 1년 성과 가시화

KFC가 가맹 사업 시작 약 1년 만에 첫 번째 다점포 점주를 맞았다. 사진=KFC이미지 확대보기
KFC가 가맹 사업 시작 약 1년 만에 첫 번째 다점포 점주를 맞았다. 사진=KFC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가맹 사업 시작 약 1년 만에 첫 번째 다점포 점주가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KFC 최초의 다점포 가맹 점주인 김성은 점주는 카페, 음식점,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외식업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작년 6월 KFC 노형점을 개점한 데 이어, 약 10개월 만인 지난 4월 제주 연동점까지 추가 오픈하며 다점포 체제로 전환했다.

김성은 점주는 “외식업은 운영이 표준화되고, 매장 확장 시에도 동일한 품질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며, “KFC의 가맹 지원 체계와 운영 시스템이 다점포 운영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KFC는 브랜드 파워는 물론, 운영 시스템과 본사 지원까지 모두 체계적이라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다”라며 “본사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3호점 출점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KFC와 함께 지속 가능한 다점포 운영 구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KFC는 가맹 초기 단계부터 매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창업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입지 선정 단계에서는 유동 인구, 예상 매출, 배달 권역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상권을 제안한다. 김성은 점주는 “본사에서 내가 고려한 입지의 객관적인 장단점을 짚어주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줘 신뢰가 생겼다”고 전했다.

예비 점주 교육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조리와 위생, 고객 응대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실제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돼 있다. 본사 트레이너는 매장 오픈 초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전반에 대한 코칭을 제공하고, 초기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장 운영은 표준화된 매뉴얼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매장 규모나 인력 구성에 관계없이 일정한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간편한 조리 프로세스와 물류 시스템 등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기적인 운영 점검과 현장 중심의 피드백도 이뤄진다. 김 점주는 노형점 오픈 초기 예상보다 많은 고객 유입으로 운영에 혼선을 겪었지만, “본사 가맹운영팀이 현장에 직접 투입돼 인력 포지션 재배치, 대기 안내 방식 개선 등 바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해줘 빠르게 안정화를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화,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빠른 대응도 점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점주는 이번 다점포 운영을 계기로 ‘운영자’에서 ‘경영자’로 역할을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수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인력을 구성하고, 그들이 각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리딩하고 지원하는 경영자 포지션으로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마다 시스템대로 운영되는 구조가 갖춰져 있어 안정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점주가 운영하는 노형점과 연동점은 지역 상권에 빠르게 안착했으며,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노형점은 POS 기준 고객 재방문율이 약 80%에 달한다. 연동점 역시 상권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꾸준한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KFC는 이번 사례를 점주의 전문성과 자사 가맹 시스템이 만든 다점포 성공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KFC코리아 신호상 대표는 “KFC는 점주의 성장이 곧 브랜드의 성장이라는 믿음 아래, 맞춤형 운영 지원과 동반자적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맹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처럼 진정한 파트너십의 경영주분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점주님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가맹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