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구시민구조봉사단과 함께 희망브리지의 평시 자원봉사 운영 방향과 현재까지의 봉사단 연계 활동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지역 재난 현장에서 민간 자원봉사단이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구시민구조봉사단은 2006년 창립한 이후, 수중 인명구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산불, 지진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울산·경북·경남 산불 현장 등에서 세탁 구호활동과 현장 지원을 펼치며, 희망브리지의 긴급구호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대구시민구조봉사단 고재극 단장은 “희망브리지는 재난 대응 과정에서 언제나 함께해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재난이 발생하면 주저 없이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대구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민간 봉사단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