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부터 발렌타인·제임슨·더 글렌리벳 등 주요 위스키 브랜드 6종과 마르텔 코냑 브랜드 1종의 2차 종이 박스 포장재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했다. 이는 2022년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8종에 대한 2차 포장재를 대폭 감축해 연간 종이 박스 35톤, 천 포장재 3.6톤 감축에 이은 조치로, 자원 낭비와 폐기물 처리 문제 개선에 다시 한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발렌타인 15년 글렌버기(700ml, 유흥용), 발렌타인 12년 글렌버기(700ml, 유흥용), 더 글렌리벳 12년(700ml, 유흥용),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700ml, 가정용 및 유흥용), 제임슨 블랙배럴(700ml, 가정용 및 유흥용), 마르텔 VSOP(700ml) 7종에 적용된다. 이번 개선을 통해 연간 약 17.6톤의 종이 사용량이 추가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30년생 나무 약 300그루를 보호하며, 또한 종이 폐기 시 발생되는 약 110톤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2차 포장재뿐만 아니라 1차 포장재인 바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시바스 리갈의 대표 제품 ‘시바스 18(CHIVAS 18)’은 바틀 무게를 기존 대비 25% 줄였다. 바틀 무게가 가벼워짐에 따라, 페르노리카 그룹은 2024년 회계연도 판매량을 기준으로 연간 500톤 이상의 유리 원료 사용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진 브랜드 몽키47은 재활용 유리 95%로 제작된 바틀을 도입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