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는 1일 농가의 생산성 제고와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북 구미시 대파 농가에서 모종심기 봉사활동을 폈다고 밝혔다.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그리고 오뚜기 봉사단은 2022년부터 ‘오뚜기 농업상생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농번기마다 양파 농가를 중심으로 봉사를 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대파 농가로 확대했다.
오뚜기는 국내 육종 기술로 개발된 국산 대파 종자 5종의 시험재배를 통해 대파 종자 국산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대파 재배가 대부분 일본산 종자 '흑금장'에 의존하고 있다.
오뚜기가 국산 대파를 사용 중인 대표 제품은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서울식 차돌대파육개장 △제주식 흑돼지김치찌개 등 탕국찌개류 3종이다. 특히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2023년 11월부터 중국산 대파를 전량 국산으로 대체해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탕국찌개 3종의 연간 국산 대파 사용량(원물 기준)은 기존 50t 수준에서 200t 이상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농번기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국산 농산물 재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농가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상생의 장”이라면서 “앞으로도 농가와의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원재료 국산화와 건강한 식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