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는 지난 17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롯데몰 광명점 2층에 완구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 광명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토이저러스’는 전세계 32개국에서 약 14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완구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롯데마트가 2007년에 첫 매장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4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토이저러스를 자사 점포가 아닌 외부 유통채널에 독립 매장 형태로 선보이는 ‘비마트형 단독 매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시작으로 기흥점과 파주점, 하이마트 대구죽전점 등 롯데그룹 내 다양한 유통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점해 왔으며, 이번 롯데몰 광명점 출점을 통해 총 5개 비마트형 매장을 운영한다.
이같은 출점 전략은 완구가 ‘목적형 구매’ 비중이 높은 상품군인 만큼, 3040 가족 단위 고객이 주로 찾는 복합쇼핑몰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과 결합함으로써, 대형마트보다 넓은 광역 상권에서의 고객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외부 유통 채널 기반 토이저러스 매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해, 대형마트 내 매장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토이저러스 광명점은 ‘놀이 중심지’ 콘셉트로 체험형 콘텐츠에 집중한 매장이다.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닌텐도 샵’, ‘반다이 샵’ 등 인기 브랜드 존을 숍인숍 형태로 구성해 전 세대 고객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은 캐릭터 아트워크 중심으로 꾸며져 신상품을 포함한 완구, 팬시 등 다양한 티니핑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레고샵’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으며, ‘반다이 샵’은 키덜트 고객을 위한 건프라 및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 100여 종의 상품을 마련했다.
토이저러스 광명점은 브랜드 최초로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인 ‘라이브스케치’를 도입했다. 고객이 색칠한 그림이 대형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방식으로, 놀이와 미술을 결합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존도 운영한다. ‘캡슐 스트리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으로, 40여 종의 정품 피규어 및 굿즈 뽑기 기계를 구성해 다양한 키덜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규 출점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광명점 단독으로 5만원 이상 구매하고 SNS 팔로우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하림 푸디버디라면(4입)’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인기 완구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그래비트랙스 코어 스타터 : 밸런스’는 30% 할인된 11만 8230원에, ‘미니특공대 최강 공룡 렉스카이저’는 20% 할인된 7만 6720원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노래하는 핑크퐁 피아노’, ‘캐치티니핑 새콤핑 하우스/달콤하우스’ 등 인기 완구를 특가로 판매하며,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8월 13일까지 전 세계 토이저러스가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모션 ‘PLAYDAY(플레이데이)’가 펼처진다. 행사 기간동안 완구 할인과 더불어 ‘롯데마트GO’ 앱 경품 이벤트를 진행, 1등 상품으로 ‘레고 파이어나이트(71846)’, 2등 상품으로 ‘닌텐도 스위치2 동키콩 바난자’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영노 롯데마트 TRU부문장은 “토이저러스 광명점은 체험형 콘텐츠, 캐릭터 IP 굿즈, 단독 상품 등 차별화된 요소를 집약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 채널과 연계한 출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토이저러스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