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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최근 저가 브랜드 매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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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최근 저가 브랜드 매출 약진

“고물가와 폭염, 폭우 시즌 겹치며 쾌적한 마트 찾아”
애슐리퀸즈·쿠우쿠우 매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146%↑
홈플러스는 고물가와 폭염, 폭우 시즌이 겹치면서 저렴한 브랜드 위주로 ‘짠물 몰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모델이 2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된 몰(Mall)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는 고물가와 폭염, 폭우 시즌이 겹치면서 저렴한 브랜드 위주로 ‘짠물 몰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모델이 2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된 몰(Mall)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고물가와 폭염, 폭우 시즌이 겹치면서 저렴한 브랜드 위주로 ‘짠물 몰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됐던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홈플러스에 입점된 몰(Mall) 매출은 카테고리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9%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성비 있는 브랜드들의 매출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 수백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인 애슐리퀸즈와 쿠우쿠우 매출은 동 기간 최대 146% 올랐다. 애슐리퀸즈의 평일 점심 가격은 성인 1인당 1만9900원으로 2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메뉴 교체 주기가 빠르고 가성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탑텐,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 SPA 브랜드 위주의 의류 소비도 늘었다. SPA 브랜드는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이 저렴하고, 최신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돼 고객들의 구매 부담이 적은 편이다. 특히 여름철 흡습속건 의류의 대명사 ‘에어리즘(AIRism)’을 보유한 유니클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다이소는 전국 최대 수준의 규모(약 800평)인 상봉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53개점에 입점돼 있다. 이 기간 여름 휴가 용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며 매출이 16% 상승했다.

이 밖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키즈카페, 냉방시설이 완비된 실내 테니스장과 풋살장, 중고서점 알라딘, 각종 리퍼브숍, 균일가 의류 행사 매대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경 홈플러스 Mall마케팅팀장은 “여름철 마트 매장이 시원한데다 장보기를 비롯한 각종 쇼핑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