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승인가능성과 대형 기관 시장 진입도 XRP 가격 상승 촉매"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반 코드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X 게시글에서 “SEC가 리플 관련 항소를 공식 철회할 경우, XRP가 8월 중순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반 코드의 이번 발언은 SEC가 향후 한 달 내 항소를 철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 코드는 이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대형 기관의 시장 진입 등이 XRP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주요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XRP 가격은 이달 중순 3.6556달러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3달러 이상에서 최근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SEC가 8월 중 항소를 철회하고 현재 접수된 XRP ETF 신청이 승인될 경우, XRP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 코드는 “이미 주요 기업들이 XRP, XRPL, 리플 기반 생태계에 투자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투자자들은 8월15일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 리플과 SEC는 항소 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8월15일까지 법원에 진행 상황을 보고하겠다는 공동 보고서를 제출했다.
XRP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소송 종료의 마지막 절차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글은 이러한 해석에 대해 법적 맥락을 짚었다.
페이글은 “8월15일은 최종 합의일이 아니라, 단지 양측이 항소 현황을 법원에 알리는 날일 뿐”이라며 “그날까지 반드시 결론이 나야 하는 법정 기한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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