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네이버, ‘N배송’으로 물류 동맹 강화…배송 품질 경쟁 본격화

네이버와 한진이 물류 협력을 강화하며 ‘N배송’ 등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한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한진과 네이버가 물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오늘배송·일요배송 등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진은 2022년 12월부터 ‘네이버 도착보장’을 수행하며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에 합류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한진도 물류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했다.

2025년부터는 해당 서비스가 ‘N배송’으로 개편돼 오늘배송·내일배송·일요배송 등 옵션이 세분화됐다. 또 스마트스토어판매자가 한진의 전국 물류망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N판매자배송’도 도입됐다. 한진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를 고려한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4년 2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플랫폼 경쟁의 초점은 ‘배송 품질’로 이동하고 있다. 한진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배송 속도·안정성·다양성을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협력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혁신을 이어가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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