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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대 티 선호 더 뚜렷”…판매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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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대 티 선호 더 뚜렷”…판매 20% 증가

2025년 스타벅스 20대 티 음료 판매량 전년 대비 20% 증가… 전체 티 음료 판매량 성장세보다 높아
스타벅스 20대 인기 티 음료 순위. 사진=스타벅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 20대 인기 티 음료 순위.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티 음료 선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20대 티 음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티 음료 판매량이 8%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20대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가파르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해 30여 종의 티 음료를 운영했다. 이 가운데 20대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티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티’로 조사됐다. 자몽 허니 블랙티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스타벅스 대표 음료 중 하나로, 20대 고객 기준 연간 약 300만 잔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몽과 꿀을 활용한 깔끔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자몽 허니 블랙티는 2024년 티 음료 최초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2위는 ‘유자 민트 티’가 차지했다. 전통적인 차 재료인 유자를 활용한 민트 티로,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3위와 4위에는 말차 인기에 힘입어 ‘제주 말차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시즌 종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제주 말차 라떼는 온라인상에서 두유 변경, 말차 파우더 추가 등 커스텀 레시피가 공유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가을 시즌 음료로 출시된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말글라’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5위는 진하게 우려낸 블랙 티와 우유를 조합한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선정됐다.
스타벅스는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향과 색감, 온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티 음료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1월 출시한 뉴이어 시즌 음료 가운데 절반을 티 음료로 구성했다.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는 블루베리·블랙베리·스트로베리 등 베리 3종으로 만든 소스와 얼 그레이 밀크티 베이스를 조합한 음료다. 보랏빛 폼 위에 노란색 투명 사인판을 더해 프렌즈 시리즈의 상징인 ‘모니카의 대문’을 표현했다. 남해산 햇유자와 서양배, 캐모마일 티를 조합한 ‘유자 배 캐모마일 티’도 새롭게 선보였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젊은 고객층이 커피뿐만 아니라 티도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티 베리에이션 음료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몽 허니 블랙티와 같은 스테디셀러부터 커스텀 레시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말차 라떼까지, 20대 고객들이 스타벅스에서 다채로운 ‘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