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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상권 다각화·현지화 강화…북미 성장 바탕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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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상권 다각화·현지화 강화…북미 성장 바탕 확장 가속

공항·대학가·복합몰 전방위 진입…메뉴 다양화·마케팅 현지화
1분기 매출 31%↑·매장당 45억…캐나다 본격화에 멕시코까지
파리바게뜨가 북미 전역에서 상권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전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을 바탕으로 북미 1000개 매장 목표에 속도를 내는 한편, 멕시코 진출도 본격화하며 북미 밖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글렌 엘린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북미 200호점 모습. 사진=파리바게뜨이미지 확대보기
파리바게뜨가 북미 전역에서 상권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전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을 바탕으로 북미 1000개 매장 목표에 속도를 내는 한편, 멕시코 진출도 본격화하며 북미 밖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글렌 엘린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북미 200호점 모습.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북미 전역에서 상권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전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을 바탕으로 북미 1000개 매장 목표에 속도를 내는 한편, 멕시코 진출도 본격화하며 북미 밖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뉴저지 복합 상업시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등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1분기(1~3월)에는 미국 미네소타 허드슨 로드, 플로리다 잭슨빌 등 주요 거점을 선점한 데 이어, 아칸소 등 미개척 시장에도 진출했다.

하와이 오아후섬 유니버시티 애비뉴(University Ave) 인근에 신규 매장도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약 600개 점포가 추가 개발 단계에 있으며, 텍사스와 플로리다 남부 등 핵심 상권에서는 이미 대규모 확장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캐나다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 앨버타 등 주요 지역에서 입지를 넓힌 데 이어 위니펙을 차세대 전략 거점으로 낙점하고 연내 8개 신규 매장 출점에 나선다.

인구 85만 명을 넘어선 위니펙은 지난해 캐나다 지자체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성장 도시다. 특히 위니펙 내 프랑스 문화 중심지인 생보니파스(Saint-Boniface)는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콘셉트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프렌치 스타일 베이커리와 카페 문화 이해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프리미엄 빵·페이스트리 제품군 수용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물류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본격화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텍사스주 벌리슨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했다.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비용을 낮추고 제품 신선도를 높여 가맹점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화 전략도 메뉴와 마케팅 전반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초코잼 브랜드 누텔라와 손잡고 신메뉴를 출시하는가 하면, 미국 외식업계에서 보편화된 ‘해피아워’를 도입해 평일 오후 3~6시 패스트리를 2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는 아버지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레몬 블루베리 시폰 케이크·스모어 케이크 등 3종을 선보이며, 6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졸업 시즌에는 졸업 모자 장식을 얹은 6단 바닐라 스펀지 케이크를 출시하는 등 행사별 맞춤 상품을 구성했다.
아울러, 북미에서 보편화된 드라이브스루(DT) 매장도 연내 도입,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의 전략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북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1% 급증했고, 기존점 매출과 방문객 수는 6년 연속 동반 상승했다. 올해 프랜차이즈공개서(FDD) 기준 북미 매장당 평균 매출은 300만 달러(약 45억원) 선을 넘어섰다.

수익성이 증명되자 가맹 희망자들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신규 오픈 매장은 전년 대비 20% 늘었으며, 임대 계약 체결 건수는 33% 증가하며 폭발적인 확장세를 예고했다.

대런 팁턴(Darren Tipton)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반 성장세는 파리바게뜨만의 지역 밀착형 베이커리 카페 모델이 북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연내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고 10개의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북미 4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멕시코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캐나다에서는 위니펙 외에도 퀘벡·오타와·몬트리올·브리티시컬럼비아 등 전략 지역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