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브랜드 AI’는 MD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AI가 해석·가공해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하는 브랜드 분석 플랫폼이다. 개별 브랜드 단위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브랜드별 성과 추이는 물론 브랜드 간 영향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장 전체에서 개별 기업까지 분석의 깊이를 더해가며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대표 기능인 ‘3D 네트워크 그래프’는 입점 브랜드를 노드 형태로 구현하고 구매 연관성 등에 따라 연결선으로 이어 브랜드 간 관계망을 보여준다. 각 브랜드의 특성은 물론 업태 전반의 경쟁 구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유사 브랜드군을 비교·분석하는 데는 ‘브랜드 DNA’ 기능이 쓰인다. 타깃 브랜드를 선정한 뒤 비교할 브랜드를 최대 5개까지 지정하면 각 브랜드의 매출액 등 핵심 지표를 방사형 그래프로 보여준다. 상품군 내 상대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유사 브랜드와의 차이를 대조해 보는 방식이다.
이처럼 ‘브랜드 AI’의 차별점은 흩어진 데이터를 결합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로 재구성한다는 데 있다. 실제 업무에도 빠르게 안착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도입 후 한 달간 재접속률은 70%를 기록했으며, 사용자 조사 결과 기존 유사 업무 대비 업무 생산성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실무진 의견을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브랜드 AI’의 주요 기능을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챗봇’ 기능을 도입한다. 대화창에 “20대 고객 구성비 상위 20개 브랜드 알려줘”와 같이 문장을 입력해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식이다. 외부 시장 트렌드까지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API 기반의 실시간 웹 검색 기능도 추가한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AI STUDIO장은 “유통업에서의 AI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전략 설계를 뒷받침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브랜드 AI’와 같이 현업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확대해, 전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