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4억 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96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5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잎담배 경작은 기계화가 어려운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인 데다가 잎담배 경작인들은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이 외에도 KT&G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원료 공급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며 농가 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매년 잎담배 이식과 수확 시기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일손을 보태고 있다.
잎담배 수확철이 되면 직원들이 농가를 찾아 수확부터 운반 작업까지 함께하며 농민들의 일손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지난달에도 KT&G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임직원들이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약 1만㎡(3000평) 규모의 농지에서 농작물 운반과 이식 작업을 진행했다.
또 경작인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는 등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농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가 복지증진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이 농민들의 경제적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상생 활동 등 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업시민의 자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