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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라클· 팔란티어 "공매도 폭탄"... WSJ 긴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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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라클· 팔란티어 "공매도 폭탄"... WSJ 긴급보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급락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증시 반도체 지수 급락"
 월스트리트저널(WSJ)엔비디아 · 오라클· 팔란티어 공매도 폭탄...WSJ 긴급보도  뉴욕증시 반도체 지수 급락이미지 확대보기
월스트리트저널(WSJ)엔비디아 · 오라클· 팔란티어 "공매도 폭탄"...WSJ 긴급보도 "뉴욕증시 반도체 지수 급락"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 오라클·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와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메타플랫폼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급증하는 부채에 베팅하는 세력 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고 나섰다. 그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 수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도 약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엔비디아 · 오라클·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막대한 AI 투자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한 충분한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이들 4개사가 예상한 올해 자본지출은 6천500억달러(약 950조원)를 넘는다. 인공지능(AI) 약세론자들이 3년 만에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진단이다.

약세론이 드러나는 한 단면 중 하나는 오라클 주식 공매도다. 지난달 말 기준 공매도 비율이 2%를 넘어섰다. 1년 전 1.5%에서 오른 수치다.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오라클이 오픈AI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3천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지만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앤트로픽 등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오라클, 메타, MS 등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채권 공매도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지펀드 스탠필 캐피털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마크 스피겔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투자가 줄어들 것이고, 그로 인해 엔비디아의 칩 판매도 둔화할 것으로 보고 엔비디아 주식을 공매도했다.
그는 "그들이 지출을 줄이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런 조짐만 보여도 엔비디아 주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금 손실이 난 상태에서 23일 엔비디아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했지만, 다시 시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QVR 어드바이저스를 운영하는 벤 아이퍼트는 "데이터센터 지출은 결국 큰 폭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오픈AI 기업가치가 상장 후 1년 시점에서 3천억달러를 초과하면 수백만 달러를 잃고, 반대로 그보다 낮으면 수백만 달러를 버는 베팅을 감행했다.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오픈AI는 최근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8천30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유명 공매도 투자자 짐 차노스는 오마트 테크놀로지 주식 공매도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네바다주에 있는 구글의 데이터센터에 지열발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또다시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681억3천만 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 662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이며, 역대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이다.

매출 대부분은 623억 달러를 기록한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나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53달러를 웃돌았다.
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65% 오른 2천159억 달러(약 312조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는 현재 분기(올해 2∼4월)에도 매출이 지속 성장해 7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 역시 월가의 컨센서스인 726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엔비디아는 다만 중국 시장의 실적에 대한 부분은 이 같은 추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에이전트형 AI의 전환점이 도래했다"며 "그레이스 블랙웰은 현재 추론 분야 최강자이며, (차기 제품인) 베라 루빈은 이와 같은 지배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부정론이 나오면서 엔비디아아 공매도 바람이 닥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