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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에티오피아에 60년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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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에티오피아에 60년 노하우 전수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KDB산업은행이 에티오피아개발은행(DBE)과 개발금융 기법을 공유한다.

산업은행은 오는 4일까지 에티오피아개발은행 부행장 일행 10명을 대상으로 개발금융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기업여신, 여신심사, 리스크관리, 외환영업 등 11개 분야에 걸쳐 산은 설립 이후 60여년간 축적한 개발금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한민국을 경제개발 모델로 삼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올해 초 산은에 연수를 요청했다. 산은은 에티오피아가 한국전쟁 파병국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왔다.

DBE 임직원의 방한은 산은이 역점을 두고 있는 개발금융 수출상품화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산은은 지난해 아프리카개발은행과 탄자니아 정부에 현지 실정에 적합한 개발은행 설립방안을 제안하고 르완다개발은행(BRD) 경영진 등을 초청해 개발금융업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또 개발금융 경험을 한국 경제개발 경험 공유 사업인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및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금융수출상품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한국의 경제성장기에 산업은행이 개발금융기관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국의 개발금융 경험이 에티오피아 경제발전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