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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연 기업은행, 여사장들에게 손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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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연 기업은행, 여사장들에게 손내민다

본부조사역에 김성미 남중지역 본부장…부행장 후보로
[글로벌이코노믹=부종일기자] 시중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을 배출한 기업은행에서 여성 부행장까지 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14일 취임 후 첫 인사에서 부행장 후보 3명을 본부 조사역으로 발령했다. 이 중 여성인 김성미 남중지역 본부장(사진)은 김도진 남부지역본부장, 시석중 인천지역본부장과 함께 부행장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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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성미 신임 부행장 내정자의 부행장 승진이 실현된다면 권 행장에 이어 기업은행의 '역대 두 번째 여성 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김 부행장 내정자는 지난 82년 입사해 잠실트리지움, 서초동, 반월중앙지점장 등 일선에서 영업 지휘하면서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부터 남중지역본부장에 선임됐다. 고객을 직접 마주하는 ‘대면 영업력’이 특히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기업은행은 전문과 영업력을 갖춘 9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여성인 개인고객부 오숙희 부장을 강북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오 본부장 역시 본부와 영업점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업무역량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기업은행의 잇단 여성 발탁은 기존의 ‘마초 문화’에 의해 가로막혔던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능하게 하면서 단지 금융권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배려심이 공정함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은행 업무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행장, 부행장이 다 여성이라는 것은 향후 최근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와 함께 늘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은행 정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새로운 변화를 은행 안팎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것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