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드라마를 제작해오고 있다.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제작된 ‘하늘벽에 오르다’는 6번째 작품이다.
‘하늘벽에 오르다’는 하반신 마비 산악인 아버지를 둔 '태호'가 시각장애를 가진 '유진'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남자주인공 ‘태호’ 역은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맡았으며, 여자주인공 ‘유진’ 역은 탤런트 김보라가 열연했다.
이 외에도 서신애, 김청, 김민상, 김태형 등 유명 연예인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드라마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주연을 맡은 김동준이 직접 부른 주제곡 ‘내손을 잡아’에서 발생하는 음원수익은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제작총괄과 연출을 맡은 삼성화재 미디어팀은 드라마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 학생과의 면담 및 외부 위원과의 협의를 통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벽에 오르다’는 오는 18일 오후 1시에 KBS 2TV와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2시20분에 KBS 1TV를 통해 두 차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