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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S 시스템 구축 성과 가시화..농협은행 실제 금융사기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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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S 시스템 구축 성과 가시화..농협은행 실제 금융사기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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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은행 및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가 높은 금융사기 방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3일 농협은행은 FDS의 탐지 능력을 통해 한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FDS란 전자금융거래시 평소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해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27개의 금융사가 FDS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말까지 32개 금융사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FDS를 조기에 구축한 신한은행은 시스템 구축후 11개월 동안 1만 2664건의 이상거래를 잡아 냈으며, 농협상호금융의 경우 지난해 말 시스템 구축후 4월 초까지 3만 2000건의 의심거래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농협은행은 시스템 구축후 한달만에 4000건의 의심거래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3일 농협은행에서는 FDS를 통해 실제 금융사기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이를 감지해 예금주의 피해를 막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FDS모니터링팀은 블랙리스트로 등재된 IP로 농협인터넷뱅킹에 접속하는 고객을 발견했다. 이에 해당 계좌의 예금주와 유선 상담을 통해 본인확인에 들어갔으며, 예금주와 상담결과 파밍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농협은행은 해당 거래를 즉각 중지시켰으며, 예금주의 보안매체를 재발급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더불어 해당 IP주소를 조사한 결과, 39개 계좌에 접속한 사실을 발견해 총 8578만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점차 고도화하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FDS를 강화하는 등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안전문가들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금융사 간에 블랙 IP주소 등 FDS정보의 공유가 신속히 진행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이는 지난해 말 출범한 FDS 추진 협의체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oz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