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월 금통위 의사록을 30일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수출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고, 돌발적으로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서비스업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한은은 이달 금통위에서 메르스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0.25%p 내리기로 했다.
한 금통위원은 “경기회복세 약화에 더해 발생한 메르스 사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소수의견으로 금리동결을 주장한 문우식 금통위원은 "메르스 사태는 기본적으로 우발적, 일시적인 충격이기 때문에 성장률 자체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경기 흐름이나 성장 경로에는 크게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 및 금융 불안정 확대라는 부작용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익보다 비용이 더 크다면서 "지금은 경기부양을 위한 단기 정책보다 구조개혁에 모든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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