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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료 벤츠 29만원↓·볼보 70만원↓…수입차 보험료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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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료 벤츠 29만원↓·볼보 70만원↓…수입차 보험료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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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벤츠와 볼보 등 수입 자동차 차량 등급 조정으로 신차 보험료가 10~30%가량 싸진다. 수입차 업체가 보험개발원 평가로 차량등급이 기존보다 올라 보험료가 낮아져서다.

24일 자동차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최근 보험개발원에서 신형 더 뉴 E-클래스에 대한 차량모델 등급평가를 받은 결과 기존 9등급에서 11등급으로 2등급 상향 조정됐다. 이로 인해 신형 E클래스 보험료가 최대 10%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의 차량모델 등급평가는 차량모델별 충돌시 손상 정도와 부품 견고성 등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뉜다.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더 뉴 E-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평균 차량모델 등급인 6등급(44개 국내 수입차 모델 평균)을 상회한 11등급으로 책정돼 약 29만원까지의 차보험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다음달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신형 XC90의 등급평가를 시행한 결과 10등급을 받았다. 기존 2등급에서 10등급으로 올라 보험료는 30%가량, 70만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그 밖에 제규어 F페이스, 벤츠와 BMW 신형 5시리즈도 보험개발원과 등급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수입차 업체도 신차를 내놓을 때 보험개발원 평가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수입차 보험료 인하가 잇따를 전망이다.
김은성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