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폐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관람객에게 박물관 주요 전시물을 소개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날을 맞아 연휴기간(5~7일) 중 방문하는 관람객 중 어린이 및 어르신에게 방문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 ‘화폐박물관이 선정한 우리나라 및 세계의 화폐 40선’중 20개를 스티커북으로 제작해 체험학습을 유도한다.
28일에는 어린이 미술교실도 개최한다. 2014년 한국은행 신진작가 공모전 선정 작가가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당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2회에 걸쳐 미술교실을 연다.
현재 화폐박물관에서는 한국은행 소장 공모전 수상작 컬렉션과 생동의 땅, 아프리카 화폐를 만나다Ⅱ전시회를 열고 있다.
한국은행 소장 공모전 수상작 컬렉션은 지난해 10월 4일 전시회를 시작해 이달 4일까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1940~90년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등 관전과 2010년대 한국은행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작품을 시대 순으로 전시한다.
전시작품은 1942년 제21회 조선미술전람회 추천작가 출품작인 〈봄의 가락〉을 비롯해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등 관전(官展) 수상작가와 한국은행이 발굴한 신진작가의 대표작 18점이다.
한국은행은 미술관도 많지 않고 컬렉터의 역할도 정립되지 않았던 창립(1950년)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미술품을 꾸준히 구입하여 화단과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 왔다.
<생동의 땅 아프리카 화폐를 만나다Ⅱ>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전시회다.
아프리카의 화폐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 거주하는 민족과 유물, 유적지, 식민지와 독립 등의 역사를 소개하고 사하라 사막과 사바나, 열대우림 등의 자연환경, 서식 동물, 조각 등의 예술품과 음악과 춤 등을 소개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