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이번에 새로 제정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에는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은행 직원이 준수해야 할 △신의성실의 원칙 △적합성의 원칙 △상품설명 의무 △고객정보 보호 등의 핵심 내용을 담았다.
한편 지난달 8일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손님불편제거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하나은행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손님불편제거위원회는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 본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관행을 사전에 제거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립코자 만들어졌다.
위원장인 함 행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그룹 차원의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출범 이후 하나은행이 약 3주 동안 취합한 손님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임직원 아이디어 및 개선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주간 손님불편제거위원회에 접수된 손님의 불편 및 제안사항은 총 798건이며, 이 중 30~40대 연령층이 66%를 차지했다. 남성 손님은 50대 이상, 여성 손님은 30대 이상의 연령대가 많았다. 주로 인터넷뱅킹, 간편 송금 등 새로운 디지털 방식의 은행 거래 시스템에 대한 요구 및 희망 사항이 접수됐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