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구매시 구매금액의 5% 현금으로 환급…고금리 단점

10일(현지 시간) 테크크런치닷컴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은 신크로니(Synchrony)은행과 제휴해 신용이 나쁜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신용카드 '아마존 크레딧 빌더'를 출시했다. 아마존 고객들은 아마존 크레딧 빌더 페이지를 방문해 카드사용자로 등록하면 된다.
이 카드는 이름 그대로 나쁜 신용을 회복하려하거나 새로운 신용을 쌓기 위해 신용이력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마존이 출시한 다른 신용카드상품과 동일하게 이 카드의 큰 장점은 아마존닷컴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카드 소지자가 프라임 회원일 경우 구입가의 5%를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아마존 크레딧 빌더 카드 소지자는 은행에 크레딧라인을 개설하기 위해 환불 가능한 보증금을 송금해야 한다. 이 보증금은 카드 상품구입에는 이용할 수 없지만 신용한도를 설정하는 액수로 활용된다.
예금액은 100달러부터 1000달러 사이이며 전자송금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상품을 구매하면 12개월 균등 지급 또는 6, 12,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독특하다.
또 이 카드 일부는 카드를 사용해 아마존닷컴에서 상품을 구입할 시 카드 소지자가 자신의 신용 향상을 장기에 걸쳐 추적하는 기능이 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새로운 카드가 더 나은 신용을 쌓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할 수도 있지만 미래에 아마존 매장에 사용할 카드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 더 나은 카드"라고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다만 이 카드가 다른 일반적인 소매카드보다 이자율(연 28.24%)이 높은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