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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5조 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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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5조 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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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5조 원으로 5조 원 늘리기로 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위해 한은이 금융기관에 0.25%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한은은 지난 2월 말에도 5조 원 증액한 바 있다.
한은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0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의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5조 원은 코로나19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쓰인다.

서비스업은 전체가 지원대상이고 제조업과 기타 업종은 한은 지역본부가 해당 지역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5조 원 중 지방과 서울에 각각 4조 원과 1조 원이 배정된다. 업체당 한도는 5억 원이고 만기는 1년 이내다. 이번 추가 자금은 오는 18일부터 9월 말까지 공급된다.

시중은행이 지원대상 기업에 저리로 대출을 실행하면 한은이 대출금액의 절반 이상을 지원한다.

지난 2월 새로 추가된 5조 원 가운데 81%가 이미 소진된 상태라 중소기업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