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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 라임사태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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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 라임사태에 고심

KB증권 라임 사기 연루 의혹에 이미지실추, 연말 인사도 차질 빚을 듯
“손 회장에 로비 했다” 의혹 사실무근 해명했지만 검찰 압수수색
KB금융과 우리금융이 라임 사태로 고민에 빠져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과 우리금융이 라임 사태로 고민에 빠져 있다. 사진=뉴시스
KB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라임 펀드 사태로 고민에 빠졌다.

5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KB증권은 라임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융업계에 펀드 사건 사고가 빈번했지만 KB금융은 적절한 내부통제와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 등으로 큰 문제없이 사태를 피해갔다.

그러나 KB증권이 라임 펀드 사기 의혹에 연루되면서 그간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며 KB금융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또 라임 사태 연루 증권사 중 유일하게 현직 CEO가 재직 중인 곳도 KB증권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이날 금감원 제재심에 직접 참석해 중징계 사전 조치안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박 사장은 이번 KB금융 인사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중중징계를 받으면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연말 계열사 인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현재 조직 운영에 안정을 중시하고 있어 박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게 예상됐다. 그러나 중징계가 확정되면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늘어난다.

KB금융 관계자는 “증권사 CEO 임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제재심의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라임 사태에 직접 연루 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4일 검찰이 손 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이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옥중입장문에서 라임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도 실제 로비했다는 내용에 대한 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가 이뤄졌다고 밝힌 시기의 우리은행장은 손 회장으로 직접 로비 대상이 됐다는 의혹을 받은 것이다.

우리금융 측은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라임펀드 관련 피의자가 입장문을 통해 ‘펀드 판매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을 로비했다고 적시한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와 관련 우리은행은 법적조치를 검토할 예정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라ㅠ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