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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금융비서’를 찾아라①] 목표달성을 위한 트레이너 ‘KB마이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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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금융비서’를 찾아라①] 목표달성을 위한 트레이너 ‘KB마이데이터’

KB의 핵심 기능 ‘챌린지’···단기목표를 바탕으로 ‘내집마련’
플래닝과 집단지성으로 ‘내집·내차마련’을 쉽고 편하게
효용성에서 ‘만점’···타이트한 자산관리로 목표달성까지 단숨에

은행권이 1월 5일부터 전면 시행해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기존의 대면 영업이 비대면 영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주도한다. 마이데이터는 ‘내 손 안의 금융 비서’를 표방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사업자를 골라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자산관리와 컨설팅 등 서비스 받는 것을 말한다. 은행들은 이같은 마이데이터 사업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불과 2달이 채 안되는 사업 시행 초기이므로 은행들이 내세우는 장점과 차별성에 비해 소비자들은 정보 부족으로 적극적 참여가 일어나지 않는 등 은행과 소비자들 사이에 극명한 온도차가 존재한다. 본지에서는 금융서비스를 대표·선도하는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의 마이데이터를 분석하고 소비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장점들을 소개해 도움 되고자 한다. <편집자주>

‘KB마이데이터-챌린지’ 서비스의 (왼쪽부터) 아낀만큼 챌린지, 쓰는만큼 챌린지, 남들만큼 챌린지 기능.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KB마이데이터-챌린지’ 서비스의 (왼쪽부터) 아낀만큼 챌린지, 쓰는만큼 챌린지, 남들만큼 챌린지 기능.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

현대인들 중 자산 목표가 없는 이는 없다. 누군가는 내집을 마련이 목표일 것이며 자가용, 해외여행, 명품 등이 목표가 될 수 있다. 이같은 목표들의 특징은 단기간에 달성하기 어렵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일정 수준의 자산을 모아야만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본지가 평가한 KB금융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KB마이데이터’는 ‘금린이(금융+어린이)’를 위한 트레이너란 인상으로 다가왔다. 먼저 KB마이데이터는 고객의 자산과 지출내역을 꼼꼼히 분석해 고객이 어떤 소비 습관을 지녔는지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맞춤형 목표도 ‘자동적으로’ 제안한다. 특히 ‘챌린지’ 기능은 수많은 금린이에게 명확한 단기 목표를 잡아주고 세부 과제를 제시한다. 특히 동기부여를 통해 금린이의 목표달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마치 헬스장의 든든한 트레이너 같다.

◆KB의 핵심 기능 ‘챌린지’···단기목표를 바탕으로 ‘내집마련’


‘KB마이데이터’가 가진 챌린지 기능은 크게 ▲아낀만큼▲남들만큼 ▲쓰는만큼 이라는 세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먼저 ‘아낀만큼 챌린지’는 말 그대로 절약하는 도전과제다. ‘외식 줄이기’, ‘편의점 줄이기’, ‘커피 줄이기’ 등 수많은 부문의 절약 과제가 부여된다. 각 챌린지에 몇 명이 도전하고 있는지, 또 이들의 평균 소비 금액은 얼마인지를 알려준다. 이후 자신의 평균 지출 금액보다 얼마만큼 절약할지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완료하면 뱃지 등 리워드를 제공해 동기부여를 해준다.

또한 ‘남들만큼 챌린지’는 ‘가족여행’, ‘어학연수’, ‘휴대폰바꾸기’ 같은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면, 들어가는 비용과 목표기간을 구체화해 ‘적금’으로 자동 연결시켜준다. 나만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적금계좌가 생기는 셈이다.

‘쓰는만큼 챌린지’는 KB마이데이터의 또 다른 기능 ‘MY 저금통’과 연계한 기능이다. 이용자는 커피나 편의점, 택시, 배달 음식 등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금액을 설정한다. 이후 커피나 배달음식을 결제할 때마다 설정한 금액이 자동적으로 저금통 계좌에 적립되는 방식이다. 또한 해당 계좌가 전해주는 이자 역시 소소하지만 쏠쏠한 동기부여가 된다. 해당 기능과 연계되는 것이 ‘지출관리’ 기능이다. 자신의 이자 상환액, 보험료, 전화 및 인터넷 요금 같은 정기적인 지출 항목을 꼼꼼히 진단하고 좀 더 절약할 수 있는 소비습관 등을 제안한다.

플래닝과 집단지성으로 ‘내집·내차마련’을 쉽고 편하게

‘KB마이데이터-이프유(IF You)’ 서비스 화면.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KB마이데이터-이프유(IF You)’ 서비스 화면.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

KB마이데이터의 또 다른 핵심기능은 플래닝 서비스 ‘이프유’다. 고객의 자산을 꼼꼼히 분석해 ‘내집마련’을 위해 얼마 만큼의 대출이 필요한지, 어떤 대출 상품이 가장 적합한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후 해당 금액과 조건에 맞는 부동산 매물을 찾아주며, 이 때 월별 이자 상환 비용과 해당 지역의 평균 전세·매매가격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KB금융의 공신력 있는 시세 정보를 활용한 내집·내차 마련 플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구입을 희망하는 이른바 ‘위시 하우스’나 ‘위시 카’를 앱에 등록하면 해당 부동산과 자동차 시세·가격 정보를 체크해준다. 또한 자산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현재 기준 얼마 만큼의 금액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려주고, 이를 위한 준비계좌, 적금 플랜 등도 한꺼번에 제시한다.

반대로 현재 고객이 소유한 자동차 가격, 유지비, 대출, 보험 등 지출 데이터 기반 자동차 관리정보나, 부동산 자산의 평가 금액 흐름도 한눈에 알려준다.

이밖에 자산관리의 집단지성을 표방하는 ‘머니크루’ 서비스는 금린이들에게 유용한 기능으로 닉네임으로 설정된 수많은 ‘자산고수’들의 자산규모와 이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를 공유케 했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마이자산관리’ 기능(왼쪽)과 ‘머니크루’ 기능.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KB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마이자산관리’ 기능(왼쪽)과 ‘머니크루’ 기능.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

자산규모, 나이, 직업, 지역 등의 필터를 통해 각계각층 고수들의 금융생활을 구경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자산포트폴리오 등과 비교해볼 수 있다. 이에 관심이 가는 ‘머니크루’를 팔로우하고 댓글로 조언받는 것이 가능하며, 이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이른바 자산관리 고수로의 첫걸음도 시작할 수 있다.

◆효용성에서 ‘만점’···타이트한 자산관리로 목표달성까지 단숨에


KB마이데이터를 사용하다보면 아기자기한 ‘스타프렌즈’ 캐릭터가 눈에 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보다 친근감 있게 접근하려는 시도다.

아울러 자산관리의 단기 목표들을 한단계 한단계 실행함으로서 장기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구조로 효용성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는다. 신년 초 너나 할 것 없이 ‘몸짱’을 꿈꾸며 헬스장에 등록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난다. 이는 의지가 견고치 못하 탓도 있지만, 막연한 목표까지 도달할 확신이나 플랜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KB마이데이터는 ‘자산관리 트레이너’를 자처해 단기적 목표를 차곡차곡 쌓아 달성토록 지원한다.

고객의 현재 자산과 습관을 면밀히 파악해 현실적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끝없이 동기를 부여해 금융 트레이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KB마이데이터는 ‘내집마련’에 대한 꿈도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종은·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