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9433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셜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적 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사기 행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은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DGB생명은 보험금 과다 지급자 중심의 내부 데이터 분석에만 의존하기보다 공모 관계 분석에 초점을 두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관련 병원이나 보험설계사와의 연계 여부도 파악해 조직화 된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DGB생명 설명이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는 "보험사기는 보험산업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위협요인이자 선량한 보험계약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 범죄다"며 "이제는 금융당국, 보험업계, 보험소비자, 보험학계가 보험사기 근절에 앞장서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