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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탄소 감축 목표' SBTi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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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탄소 감축 목표' SBTi 승인 획득

국내 금융회사 중 두번째 이자 국내기업 중 네번째

JB금융그룹이 지난 16일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J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JB금융그룹이 지난 16일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이 지난 16일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 중 두번째 이자 국내기업 중 네번째다.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로부터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JB금융그룹은 SBTi에서 요구하는 필수 범위보다 넓은 자산 범위의 금융 배출량(Scope 3)을 측정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9%를 커버하는 목표도 검증 받았다.

앞서 JB금융그룹은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에 가입 후 자체 및 금융 배출량의 측정을 완료하고 세부적 이행을 위한 그룹 자체 배출량은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까지 67%를 감축하고, 금융 배출량은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5년까지 30%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올해 2월 중 발표했다.

또 지난달 그룹 차원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같은 목적의 특수목적회사(SPC) 발행 채권 및 일반 채권에 대한 인수를 전면 중단하다고 선언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SBTi 승인을 통해 JB금융그룹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단순히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선도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토록 향후 그룹 전사적인 ESG 경영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들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목표를 검증하고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