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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한달새 22조 증가···"수출입 예치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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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한달새 22조 증가···"수출입 예치금 늘었다"

5월 거주자외화예금 891.7억달러···전월比 21.8억↑
기업예금 전월比 22.6억달러 확대···개인예금은 0.8억달러↓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달 연속 감소하던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이 지난달 반등했다. 이는 개인 예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결제 대금 예치의 증가로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21억8000만달러 늘어난 891억7000만달러였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소지한 국내 외화 예금을 의미한다.

먼저, 미 달러화예금이 753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전월 말 대비 21억7000만달러 늘어난 것. 이어 유로화예금은 51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영국파운드화나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예금도 17억3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엔화예금은 54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8000만달러나 줄었으며, 위안화예금도 14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8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개인 예금이 소폭 줄었지만,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기업 예금이 증가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802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0억달러 늘어난 반면, 외은지점의 예금은 89억달러로 같은 기간 8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39억1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2억6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152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8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