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창용 한은 총재(EMEAP 총장) 주재로 EMEAP 총재회의가 8일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및 글로벌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역내 자본이동,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EMEAP 총재회의 산하 임원회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실무협의체의 활동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활동방향을 승인할 계획이다.
통화금융안정위원회는 EMEAP 중앙은행 부총재들로 구성되며 역내 금융·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및 위기관리체제 운영을 총괄한다. 실무협의체는 금융시장·지급결제·은행감독 working group, 금융기관정리계획 연구그룹(SGR) 및 전산정보국장회의(ITDM)다.
EMEAP 총재회의는 1996년 일본은행이 동경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한은은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제5차 총재회의와 2011년 제주에서 제16차 총재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중국 개최 이후 3년만의 첫 대면 회의다.
더불어 제11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 수장 회의(GHOS)도 진행한다. GHOS는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들을 특별 초청해 금융안정과 규제·감독에 관한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다. 2012년부터 매년 총재회의와 함께 개최됐으며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금융감독기구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