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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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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공개

은행연합회는 30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행연합회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은행연합회는 30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은행연합회는 30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고 밝혔다.

금번 공시는 지난해 10월 금융위·금감원·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시행됐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치는 6개월 주기로 공시되는 만큼 올 하반기 운영실적은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

실적 항목에는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 △수용건수 △신청건수 대비 수용건수를 나타내는 수용률 △이자 감면액 등이 포함됐다.

올해 상반기 중 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약 88만9000건으로, 이 중 약 22만1000건이 수용돼 총 728억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다만, 이번 공시는 은행별 동일한 통계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첫 공시로서 과거와 통계기준이 상이해 정확한 비교분석은 어려우나 수용건수·이자감면액 모두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용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8만5720건에서 올해 상반기 22만797건으로 158% 증가했으며, 이자감면액도 동기간 588억500만원에서 728억2900만원으로 24% 늘어났다.

신청건수도 비대면 신청 허용, 금리인하요구권 홍보 강화, 통계기준 변경(중복건수 포함) 등을 모두 신청건수에 포함하면서 통계상 신청건수가 34만1783건에서 88만861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단, 통계기준이 상이해 단순비교는 불가하다.
은행연합회는 "금번 공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거래은행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기준으로 은행 선택 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리인하요구가 활성화된 은행은 중복 신청 건이 상당수 포함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만큼 수용건수 및 이자감면액 등을 중심으로 비교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