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카드 애플페이 상륙 기념 '사과 잔치'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카드 애플페이 상륙 기념 '사과 잔치'

임직원에 사과 증정 이벤트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다음 달 초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카드가 '사과 잔치'를 벌였다. 현대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애플페이를 제일 먼저 도입할 것으로 예상돼 카드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아성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7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 로비에서 임직원들에게 사과 증정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직원들은 로비 입구에 쌓인 사과를 하나씩 시식하는 행사를 통해 애플페이의 상륙을 자축했다.

현대카드는 이 행사를 '사과와 함께하는 출근길'이란 제목으로 홍보 사이트 소개에 나섰다.

이 같은 자축 분위기는 현대카드가 그동안 미국 애플사와 물밑에서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의 허가를 받아내며 다음 달 초 본격 출시도 예상된다.

국내 법규상 배타적 사용권은 유지하지 못하는 만큼 경쟁사들도 애플과 제휴를 맺을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출시 초기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사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타사들도 애플페이와 제휴를 추진하지만 현대카드가 한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므로 현대카드가 애플사를 의미하는 '사과' 행사로 홍보를 극대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