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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임종룡호…우리금융, 9개 자회사 CEO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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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임종룡호…우리금융, 9개 자회사 CEO 교체

자회사 14개 중 우리은행 등 9개 CEO 교체
지주 임원 11명→7명 축소…6명 교체
우리은행 임원 19명→18명…12명 물갈이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자회사 수장들이 전면 교체된다.

아울러 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고 이 중 6명이 교체된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도 임원이 19명에서 18명으로 축소되고 이 중 12명이 물갈이 된다.

7일 우리금융은 임종룡 신임 회장 취임에 앞서 조직혁신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 은행,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인사 혁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자진 사퇴 결정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자회사 수장들이 전부 교체된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만료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다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는 현 김경우 대표의 유임이 결정됐다.

신임 자회사 대표로 자추위는 △우리카드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 △우리금융캐피탈은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우리종금은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 △우리자산신탁은 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전상욱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 △우리자산운용은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 △우리펀드서비스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을 각각 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자회사 대표 후보들은 오는 22~23일 열릴 각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경우 이원덕 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까지 남아 있지만 이 행장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행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추위는 공석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도 추후 선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은 '자회사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임종룡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총괄사장제(2인)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하고 부문도 11개에서 9개로 축소했다.
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 임명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약 20% 감축하고 회장 비서실(본부장급)을 폐지했다. 9개 지주부문장에 본부장급 인력 2명을 과감히 발탁 배치하면서 세대교체도 염두해 뒀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조직을 영업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영업조직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은 폐지하는 대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해 각 부문 산하에 5개, 4개의 주요 영업 관련 그룹들을 배치했다. 다만 부문장 자리는 각각 개인그룹장과 기업그룹장이 겸직 수행토록 했다. 또 중소기업그룹, 연금사업그룹, 기관그룹 등을 신설해 영업력을 확충하고, 상생금융부를 통해 금융소외계층 전담 상품과 서비스 지원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역시 임원의 수를 종전 19명에서 18명으로 감축하고 18명 중 12명을 교체했다. 3개의 그룹장 자리에 영업실적이 뛰어난 여성본부장 등 영업 현장 중심의 본부장급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