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모바일 보험 가입 채널에서는 디지털에 익숙한 3040세대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일상에서 발생하는 위험 보장은 물론 주요 질병 보장까지 각자 상황에 맞는 꼭 필요한 보장을 모바일로 직접 선택,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보험 상품은 암케어, 용종케어, 뇌·심장케어, 생활습관케어, 감염케어, 상해케어, 1년 저축보험 등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7종의 미니보험으로 구성됐다.
다른 가입자들의 생생한 가입 후기를 참고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보험 가입 고객들이 직접 남긴 가입 리뷰와 상품별 자주 묻는 질문 등을 활용해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e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전화·대면 상담 등 모든 채널의 상담과 유지 서비스를 지원하며 탐색-가입-유지 전반에 걸친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디지털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미 지난해 9월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중심으로 통합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생명보험사 최초로 보험 가입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청약 전 답변 조회 서비스(K-PASS)'를 적용해 청약 이후 보험사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교보생명은 이번 채널이 고객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계사 전체의 협업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국내 첫 온라인 생명보험사로 출범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축적된 디지털 DNA와 보험 역량도 교보그룹 전체가 추진하는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중심 경험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채널 오픈으로 고객과의 소통 창구가 더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고객이 주도할 수 있는 편리한 디지털 고객경험과 고객의 라이프 스테이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