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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코핀은행 NPL 줄어 적자폭 급감...재무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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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코핀은행 NPL 줄어 적자폭 급감...재무개선 나서

1분기 195억 손실...전년동기 대비 83% 줄어
KB부코핀 은행. 사진=KB부코핀이미지 확대보기
KB부코핀 은행. 사진=KB부코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부코핀은행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지만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재무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콘탄은 KB부코핀이 올해 1분기에 2268억 루피아(약 195억 원)의 적자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3200억 루피아(약 1134억 원)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KB부코핀은 부실채권(NPL) 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PL 비율은 전년 동기 11.76%에서 올해 1분기 6.98%로 감소했다.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행장은 콘탄과의 인터뷰에서 은행의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하고 디지털화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작업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으며 NPL 비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기존 채무자의 신용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비 부행장은 인사 시스템을 개선해 성과 기반 보상에 더 중점을 두어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능력에 기반한 인사 결정을 보장하고 KB부코핀의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 조정, 신상품 개발, NPL 회수, 조직 개편, 성과주의 보상 체계 구축 등 모든 노력은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은행 업계에 진출하고 있지만 재무 성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실채권 해결과 같은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디 프렌시디 인도네시아 대학 자본시장 전문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운영하는 현지 은행의 실적은 이미 대규모 자본을 보유한 대형 은행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네트워크와 규모에서 밀리고 있으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콕은행에 인수된 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페르마타 은행도 채권 채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페르마타 은행의 NPL 커버리지 비율은 2020년 6월에는 112%였지만, 2023년 3월에는 255.9%로 크게 증가했다.
멜리자 M. 루슬리 페르마타 은행장은 준비금 증가로 수익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첫 3개월 동안 페르마타 은행의 이익은 7억 5천만 루피아에서 7억 5천 5백만 루피아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는 현재는 이익이 크게 상승하기를 바라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출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금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이는 수익이 안정적이면 대중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멜리자는 방콕은행의 주주가 되어도 페르마타 은행의 문화가 바로 바뀌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소유하더라도 페르마타 은행은 여전히 현지 문화에 따라 운영된다고 말했다.

다만 방콕은행의 존재가 페르마타 은행이 그룹과의 연결망을 확장하도록 도와줬다고 전했다. 이는 페르마타 은행의 고객들이 해외 파트너와 거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