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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저축은행 연체율…금감원, 긴급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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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저축은행 연체율…금감원, 긴급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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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저축은행 등 2금융권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저축은행 업계와 상호금융권을 대상으로 연체채권관리 현황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15%로 지난 6월 말(5.33%)보다 0.82%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3.10%로 0.3%p 늘었고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각각 0.02%p, 0.03%p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2금융권 연체율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유독 저축은행의 연체율 증가 폭이 컸던 셈이다.

저축은행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증했다. 6월 말 기준 5.76%였던 기업대출 연체율은 9월 말 7.09%로 1%p 넘게 늘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5.12%→5.40%)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상호금융 역시 가계대출 연체율(1.56%)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4.59%로 3개월 전보다 0.38%p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악화로 법인대출 연체율이 7.05%에 달했는데 지난해 말(3.38%)과 비교하면 3.67%p나 뛰었다.

금감원은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경기 회복 속도도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연체율 상승세와 관련해 다음 달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2금융권의 연체율은 내년 초까지는 당분간 올라가되 상승 폭 자체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달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 연체율 현장점검을 나갈 예정으로 연체율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