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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가동… 2000억원 규모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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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가동… 2000억원 규모 자금 투입

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출처=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출처=연합뉴스.
여신전문금융업권이 부실 위험에 놓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2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여신금융협회는 PF 정상화 지원펀드 운용사가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하고, 이달 참여사에 13일 자금 집행 요청까지 마쳐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부산, 대구, 경기 소재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부지를 인수하고, 2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여전업권 출자금인 펀드 약정금액 1600억원에 재무적 투자자 투자금 1000억원을 합친 총 2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운용사 측은 사업 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을 투자대상으로 선별했고, 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건은 정상화 지원 펀드에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사례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여신금융협회는 금융권 펀드 조성·운용을 통해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