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20110422808843f0fb06a6aa112223229188.jpg)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출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며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이 있는지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핀테크 업계와 보험 업계에는 ‘소비자를 위한 혁신’의 관점에서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상진 네이버 파이넨셜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는 플랫폼은 “보험회사와 소비자들이 만나는 접점이므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교·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등 보험회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작년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엔에이치엔페이코와 비바리퍼블리카, 에스케이플래닛,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헥토데이터,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쿠콘, 핀크, 해빗팩토리 등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지난해 7월 비교·추천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협의과정에서 중소형 플랫폼사들도 효율적으로 전산개발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표준화(표준API사용)시켰고, 그 결과 다양한 중소형 핀테크사들도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당장 19일 오전 9시부터는 운영을 시작한다. 약 2500만명이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네이버, 토스, 카카오 등 7개 핀테크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99.9%를 차지하는 손보사 전체가 참여한다. 용종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핀테크사 쿠콘과와 5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한다.
우선 출시하는 7개 핀테크사들은 혁신금융서비스 부가조건에 따라 비교·추천 알고리즘 검증을 수행하였으며,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방지방안, 불공정경쟁 방지방안 등을 마련했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하여 소비자는 다양한 기준(최저보험료, 최대보장범위 등)으로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으며 본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특약 정보 등도 상세하게 확인하며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더 적합한 상품’에 ‘더 낮은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외에도,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상품취급이 가능한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충분히 분석하여 제도개선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