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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1조6000억… "연 이자 수백만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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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1조6000억… "연 이자 수백만원 절약"

주담대 금리 많게는 2%포인트대 하락… 갈아타기 열흘 새 1만 건 육박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한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 추가된 지난 9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설치된 ATM 앞에서 구동한 대출 비교 플랫폼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한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 추가된 지난 9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설치된 ATM 앞에서 구동한 대출 비교 플랫폼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이 서비스 개시 열흘 만에 5대 은행 갈아타기 대출액이 1조6000억원에 달했다. 신청 건수는 1만 건에 육박했고, 1건당 평균 신청액은 1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주담대 금리가 많게는 2%포인트대 하락하면서 대출 규모에 따라 이자는 연간 수백만원 이상 절약하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9~18일 대환대출 총 1조5957억원을 신청받았다. 대출이동 건수는 9271건이며, 1인당 평균 신청액은 1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주담대 대출금리는 기존 5%대에서 3%대로 2%포인트가량 하락하면서 차주들은 연 이자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대까지 줄었다.

이처럼 높은 관심을 받자 주요 은행들은 주담대 갈아타기에서 낮은 금리로 승부를 걸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연간 3.6~3.70%대에서 경쟁하고 있다. 후발 주자인 인터넷은행은 3.4%대에 이르는 금리를 적용하기도 했다. 또 은행들은 포인트, 커피 쿠폰, 이벤트 등 추가 혜택을 주면서 갈아타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주담대가 4~5%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자 감소 혜택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각에선 제살 깎기 출혈 경쟁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신용대출에 이어 올해 1월 9일부터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를 시행했다. 주담대는 시세 조회가 가능한 10억원 이하 아파트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도 갈아탈 수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