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41개 금융기관이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306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 300개 상품이 판매 중이며 적립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조5520억원으로 3개월 전 보다 7조4425억원 급증했다.지정 가입자 수는 479만 명으로, 같은 기간 88만명 늘었다.
운용 중인 상품들의 지난해 연 수익률을 살펴보면 약 10.1%로, 목표 수익률인 연 6~8%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초저위험 4.56%, 저위험 7.69%, 중위험 10.91%, 고위험 14.22%이었다.
퇴직연금 중에서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디폴트옵션 대상이며, 각 회사가 운용하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은 해당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DC의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8조5993억원, IRP는 3조9527억원 집계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신한은행이 2조51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국민은행(2조4064억원), IBK기업은행(1조4640억원), NH농협은행(1조4410억원), 하나은행(1조3704억원), 근로복지공단(9597억원), 우리은행(8066억원), 광주은행(2129억원) 순이었다.
운용 중인 상품들의 지난해 연 수익률을 살펴보면 약 10.1%로, 목표 수익률인 연 6~8%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컸던 것을 감안할 때 사전지정운용제도가 퇴직연금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