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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외층 전용 ‘제4인터넷전문은행’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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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외층 전용 ‘제4인터넷전문은행’ 나온다

일명 ‘U-Bank 컨소시엄’, 금융위원회 예비 인가 신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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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소시엄 제공.
핀테크업체 렌딧과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다.

이들을 주축으로한 가칭 ‘U-Bank 컨소시엄’은 5일 인터넷전문은행 구성과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그간 전통 금융권에 접근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 측은 길어진 생애 주기에 따른 시니어를 고려한 서비스가 매우 부족하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시니어들의 디지털 문해력에 맞춤화된 은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여력이 부족한 만큼, 이들에 대한 특화 비대면 금융 서비스 등을 개발해야한다고도 말했다.

이밖에 외국인 취업자에 대한 금융 공급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작년 외국인 취업자 수가 92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단순한 언어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도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U-Bank 컨소시엄 측은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AI·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시니어, 소상공인·중소기업, 외국인 등 기존의 금융 기업들이 세밀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금융 소외 계층을 발굴해 맞춤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