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분야 매출, 전년 동월比 24% 급감… 가장 큰 하락세 기록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18일 발간한 'ABC 리포트 14호'에 따르면 지난달 의료(-6.6%), 식음료(-5.1%), 교통(-5.0%), 쇼핑(-3.5%) 등 매출 하락으로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특히 교육 분야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월 한 달간 발생된 교육 분야 매출은 전월 대비 1.2%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 매출을 지난 4년간 분석한 결과 교육비 지출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초까지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23년 3월~24년 2월) 들어 4년전 수준으로 되돌아 간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업종에서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10% 이상씩 감소하는 등 고물가 영향을 받아 가계 소비 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밝혔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실시간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데이터 시장에서의 이슈 제기, 분석, 대안 제시까지 가능토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