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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손보사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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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손보사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넘었다

상생금융·2월 폭설 등으로 손해율 악화
중소 손보사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6.8%

손보사들이 지난 2월 상생금융 동참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2.1%씩 인하한다. 사진=연합뉴스.
손보사들이 지난 2월 상생금융 동참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2.1%씩 인하한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의 1~2월 누적손해율은 삼성화재 80.3%, 현대해상 83.2%, KB손해보험 80.5%, DB손해보험 79.3% 등으로 평균 80.8%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78.5%)과 비교해 2.3%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더해 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흥국화재 등 중소 손보사들의 지난달 평균 손해율은 86.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가량 올랐다. 특히 MG손해보험은 111.4%로, 가장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료 인하와 2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 탓에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손보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비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이 앞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주요 손보사들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지난달 자동차 보험료를 2~2.1%씩 인하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이 80%로 보고있다.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해당 계약은 적자로 판단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