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22년 11월에 2.3%로 처음 제시한 후 지난해 2월 2.4% 한 차례 상향했지만 5월, 8월, 11월을 거치며 0.1%p씩 연속 하향 조정해 2.1%를 유지해 왔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올려 잡은 것은 1분기 예상 밖 '깜짝 성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성장하면서 시장 전망치(0.5~0.6%)를 크게 웃돌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일(현지 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해 "우리(한은) 생각보다 성장률이 굉장히 좋게 나왔다"며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고, 얼마나 상향하느냐가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