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29일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의 환급 예상액 중 1조5035억원 중 1조4544억원(96.7%)이 최종 환급됐다고 밝혔다.
1차 환급(2024년 2월 실시) 및 2차 환급(2024년 4월 실시) 시, 1년치(최대 이자환급기간) 납부 이자에 대한 환급을 받은 차주는 3차 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3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10월 중 시행되며, 해당 실적은 10월 말 공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은행권은 자영업·․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18개 은행이 최소 2조원을 분담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는 '2조원+α'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행권 지원 규모는 2023년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으로 정했는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을 연환산한 결과 당초 발표 보다 1000억원 증가한 '2.1조원+α' 규모의 지원이 확정됐다
은행권은 공통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환급에 재원 1조500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6000억원으로는 은행 자율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은행 별로 민생금융 지원액은 KB국민은행이 3721억원으로 가장 많은 분담금이 책정됐으며 이어 하나은행(3557억원), 신한은행(3067억원), 우리은행(2758억원으로), 기업은행(2519억원), NH농협은행(2148억원) 순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참여 은행은 아니나 자율적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 실시 중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