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ABS 발행액은 총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2조5000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부실채권(NPL) 기초 ABS와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은 크게 늘었다. NPL 기초 ABS는 은행 등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매각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5조2051억원)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 자산유동화법 개정으로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2026억원 규모의 NPL 기초 ABS를 발행하면서 새마을금고가 발행한 NPL 기초 ABS도 함께 집계됐다.
한편,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21% 감소한 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한 일반기업 ABS 발행은 전년동기 대비 5.6%(2000억원) 증가했다.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2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말 238조 4000억원과 비교해 7.9%(18조8000억원) 증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