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보의 3차 공개 매각 재입찰에 3개사가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부터 MG손해보험의 매각을 시도해왔지만, 세 차례의 공개 매각 시도가 모두 불발되었다. 특히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3차 공개 매각 본입찰에서도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MG손해보험의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K-ICS)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42.71%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이 100% 미만인 상황은 보험금 청구 시 100% 지급이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K-ICS 비율이 150% 이상이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1조15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보는 이 자본 확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