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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상품권 ·해피머니 집단조정 7500건 접수…27일 신청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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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상품권 ·해피머니 집단조정 7500건 접수…27일 신청 마감

티몬 해피머니 온라인 상품권 판매. 사진=온라인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티몬 해피머니 온라인 상품권 판매. 사진=온라인 캡쳐
한국소비자원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 및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 문제와 관련해 진행 중인 집단 분쟁조정 신청이 7500건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7200여 건)와 지난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5804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소비자원은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상품권 관련 집단 분쟁조정 신청이 총 755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 환급 요구 사건이 1453건,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불가에 따른 환급 요구 사건이 6103건으로 집계됐다.
티몬·위메프 관련 신청 대상에는 티몬캐시, 위메프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해피머니 상품권(해피캐시 포함)의 경우 구매처와 관계없이 모든 구매자가 조정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 상품권 구매자들은 사용처가 막히고 환불도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해 왔다.

소비자원은 현재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집단조정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27일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상품권과 별개로 티몬·위메프 고객 중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9028명의 집단 분쟁조정 참여 신청도 접수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달 30일경 개시 결정을 내리기 위해 현재 데이터 검증과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