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 창출 지원에 나선다.
27일 기보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날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중기 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최초 시행한 중기부의 우수혁신지원 모델(BIRD)을 서울시까지 확대해 R&D 혁신 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 우수 중기의 스케일업과 기업공개(IPO)를 적극 지원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혁신성장 중기에 대한 기술평가·기술보증·투자 등 금융 및 비금융 지원사업을, 서울시는 정책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기보가 R&D 과제를 발굴 및 선정 및 보증 지원하면 서울시에서 최대 4억원 출연금을 지원한다. 기보는 서울시가 추천한 R&D 최종평가 우수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최근 3년간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기 가운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진단평가를 지원한다. 오는 하반기 수요조사 후 2025년 5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